🎤 본인을 소개해주세요.
👩 반갑습니다. 희망찬 아침을 여는 생생공동체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장 박동옥입니다.
🎤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.
👩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으로 IMF 때 부천지역에서 실업 여성과 빈곤 여성 가장들의 여성 실업 대책본부 사업을 추진 해오던 부천여성노동자회의 빈곤 여성 사업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자활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∙설립되었습니다. 우리 센터는 우리 지역에서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일터를 만들고 사례관리를 통하여 사회∙심리∙경제적으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돌봄, 음식, 유통∙물류, 편의점, 세탁, 카페, 택배, 청소, 인턴형 등 우리 주민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통하여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취업 연계와 자활기업 창업을 통하여 사회적 경제조직으로의 독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
🎤 센터장으로서 근무를 한 지 몇 년이며 가장 기뻤거나 뿌듯했던 일은 무엇입니까?
👩 2000년, 자활사업 실무자로 일을 시작하면서 2010년부터 센터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. 절망의 상태에서 자활센터를 찾은 주민들이 자활사업을 통하여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. 특히 자활근로를 거쳐 자활기업을 창업하여 우리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참으로 멋진 일입니다. 또한 함께하는 실무자들과 참여주민들이 서로 위하는 모습으로 아픔과 기쁨을 나누는 일상에서 실무자들이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 행복을 느낍니다.
🎤 그럼 가장 어려웠던 일은 무엇일까요?
👩 참여주민들이 센터와 실무자들에 대한 오해와 갈등으로 자활사업에 집중해야 할 에너지가 분산될 때 가장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. 그리고 자활사업의 역사 속에서 지난날을 돌아보면 난관들을 극복하면서 고비를 넘어가던 참여주민의 갑작스러운 불행한 소식은 오랜 시간 동안 아픔으로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.
🎤 오랫동안 많은 참여주민과 함께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.
👩 자활센터에 처음 오셨을 때 자신은 물론 실무자들 또한 일정 정도 한계를 두었던 어느 참여자의 자활은 저에게 큰 보람으로 남아있습니다. 스스로가 자신을 인정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행복이 커집니다. 시간과 에너지 투입 및 집중 정도가 좀 다를 뿐 우리 주민 모두는 소중한 사람들이기에 주민들 내면의 보석을 발견하고 빛나게 만들어주는 자활센터 일꾼들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합니다.
🎤 ‘자활’이란 센터장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?
👩 자활은 우리 참여주민을 떠올리게 합니다. 자활과 함께한 세월은 저의 삶이며 어느새 저에게 스며들어 저의 이름, 석 자처럼 자연스럽게 저의 일부가 되었습니다. 힘들고 외로운 우리 참여주민들이 자활에서 희망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. 저에게 자활은 가난한 우리 모두의 희망으로 존재하고자 합니다.
🎤 앞으로의 꿈(VISION)은 무엇인가요?
👩 우리 센터에 오시는 모든 분이 행복해지는 센터를 만드는 것입니다. 일하면서 행복하고 희망이 가질 수 있는 조직, 동료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아픔은 위로해주고 어려움과 부담은 나누고 함께하면서 웃음꽃이 피어나는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. 참여주민과 자활을 지원하는 실무진들 모두가 행복한 주인으로 일하는 일터를 만드는 것입니다.
🎤 마지막으로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?
👩 내가 있는 “지금 여기”가 가장 좋은 시간, 좋은 곳이 될 수 있으면 합니다. 그것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. 우리 나눔 가족들이 서로의 장점을 크게 보며 부족함을 감싸주고 서로의 성장을 위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보내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.